뭐든 늦게 배운 것이 무섭더라.

놀았던 형들은 고등학교때 한 번쯤은 청룡쇼바(?) 올라 타고 황천문 노크 좀 했을텐데.

그때는 착하게 집에서 만화보면서 하앍하앍거렸다.

난 20대 중반에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면서 오토바이를 몰았다.

3개월 타다가 생명의 위협도 느끼고 부모님이 끝까지 말리셔서 다시 팔았다.

그런데 재미도 있었지만 처음과 끝이 너무 안 좋았다.

20대의 큰 사건...사기

이거 찍을 때만 해도 직접 도색하고 그래서 외형으로 좀 괜찮아 보였는데.

엄청 오래된 오토바이로 한 80년대 만들어진건가. 한마디로 썩었다.

그런 오토바이를 100만원 정도인가 주고 샀는데 오토바이를 처음 타봐서 이게 좋은건지 나쁜것지도

모르고 사온 것. 집에 갈 때 신호대기로 중립에만 두면 시동이 꺼짐.

(원래 오토바이는 다 그런줄 알았음.. 판매자 개객끼)

그래도 처음 산 오토바이라고해서 수리도 맏기고 도색도 직접하고.

나중에 팔 때. 80만원 주고 팔았는데 

참 멍청하게 직거래 하면서 현장에서 돈을 안 받았다. 나중에 준다고 해서 주민번호만 받고 왔네.. 병신..

그 짓거리 때문에 이 돈을 1년 반정도에 걸쳐서 분할 입금 받았다. 

살면서 처음으로 진정서도 낼려고 경찰서도 가보고 좋은 인생 경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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