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끄적끄적.

난생 처음 콘서트.

도레시 2013. 5. 15. 23:14


태어나서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것 같은 콘서트.

음악적인 취향이 비슷한(나랑 그냥 같이 봐준 걸 수도) 친한 동성 친구와 갔다. 화이트 데이를 노린 콘서트였다지 아마? ㄷㄷㄷㄷㄷㄷ

가수 이소라는 굉장히 마이너한 가수인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이쁜 목소리도 아니고 흥이나는 댄스 음악도 아닌 정말 마이너한 음악.

그런데 좋다. 정말 나도 같이 울어 주고 싶다 라는 마음이 드는 흐느끼며 호소하는 듯한 목소리.

대중적이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여자사람들 이야기로는 가창력이 안 되어 노래방에서 안 불러 주는 노래.

그래서 한 때 노래방에서 이소라 노래 부르는 여자사람이 있다면 무조건 사귈꺼다 라고 했을 만큼.

너무나 좋아했던 노래.

콘서트 갔다 온 다음에 나도 너무 너무 사랑하고 싶게 끔 만들어 버린 마법에 걸려

한 달간은 너무나 우울했던 시간.

이 죽일 놈의 솔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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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생기면 해보고 싶었던것중에 하나가..
'이소라의 프로포즈 방청' 이였는데...
이건 나 군대 있을때 프로가 없어졌고..ㅡㅡ;
그래서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싫어한다..ㅋㅋㅋㅋ
아마도 살면서 한번있을까 말까한 '이소라 콘서트'
같이 이소라의 노래를 좋아하는 기은군이랑 
3/12일날 가기로 했다..ㅋㅋㅋ
당췌... 7천원짜리 극장표같은 7만 7천원짜리의 티켓의 자태..-_-^
KIN 이나 드시3 함 날려줘야지..원..ㅠ.ㅠ